재밌는 To-Do List 앱, 뚜두뚜두 후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수시로 메모하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자신의 할 일 목록, To-Do List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때로는 노트에 수기로, 때로는 노션에, 급할 때는 카카오톡 대화창에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두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인지 수많은 To-Do List 앱들이 런칭되어 있고, 최근 카카오톡에도 자기 자신과의 대화창에는 태그 기능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한가지 앱에 정착하지 못하는 성격 탓 + 그로 인하여 새로운 앱은 적극 탐색해보던 와중에 아일로(AILO)에서 신규 앱을 런칭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써보게 되었습니다.
귀여움이 동기부여가 된다 : To-Do List 앱 뚜두뚜두
뚜두뚜두를 만든 아일로는 본래 디지털 노트 플랫폼, 하플을 서비스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일로의 류지현 대표님을 처음 만났을 때,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이를 쌓아가는 것에 진심인, 진정한 다꾸 마니아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일에 진실되게 몰입할 분, 소위 덕업일치를 이루고 있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죠.
그런 아일로팀이 이번에 투두 리스트 앱을 런칭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바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일상을 기록하고, 모두가 소위 갓생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미션의 연장선인 것이지요.
류지현 대표님이 조용히 런칭을 준비하신 탓에 뒤늦게 알았습니다만, 뚜두뚜두는 텀블벅에서 한차례 펀딩도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새 마음으로 할 일 목록을 적어보자
뚜두뚜두를 처음 실행하면 갑자기 먼산 풍경이 덩그러니 나타나 처음엔 살짝 당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화면 하단을 슬라이드 해보면, 이내 어떻게 사용하는 앱인지 감이 오게 됩니다.
하루를 기본 단위로 그날 처리해야 할 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있고, 별도 탭에 들어가면 달력을 보며 과거나 미래 목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딱히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은 ‘언젠가 할 일’은 주요 탭 중엔 가장 마지막에 위치해 있어 ‘우선은 오늘 하루에 집중하는’ 뚜두뚜두 앱의 의도를 곧바로 이해하게 됩니다.
사용 방법을 바로 깨닫고, 간단히 2개 정도 카테고리를 생성해 앱 활용을 시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카테고리 관리는 물론, 각 할 일 목록에 대해서는 추가 메모를 넣거나 복사, 이동, 반복, 보관, 삭제까지 기본적인 편의 기능은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과가 눈앞에 쌓이는 재미
뚜두뚜두가 주는 단순하지만 계속 보게 되는 재미 요소가 바로 이 ‘쌓이는 뿌듯함’ 기능입니다. 별 것 아닌 기능이지만 하루 동안 목표하고 계획대로 일과를 보내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자꾸만 이 앱을 확인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뚜두뚜두의 매력을 더한 커스터마이징
뚜두뚜두는 무료버전 사용시 기본 테마 한 가지를 제공하고 있는데,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시 여러가지 테마를 저장해 놓고 변경하며 사용 가능합니다.
물론 무료 사용자라 하더라도 기본 테마를 얼마든지 수정하여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데요, 크게 배경과 각 카테고리별 아이콘 이미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배경은 원하는 사진으로 변경할 수 있고, 심플하게 단색 배경을 원한다면 기본으로 제공하는 색상으로 배경을 선택하면 됩니다.
카테고리별 아이콘의 경우도 이모지 중 원하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는데요, 프리미엄 유저의 경우 이모지 이외에도 직접 아이콘 이미지를 업로드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일로에서 직접 예시로 제시한 커스터마이징 테마를 보면 전혀 다른 앱이라 느낄 수 있을 만큼 새롭게 외관을 변경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
저도 살포시 제 보물 사진을 테마로 수정해 보았습니다. 😙
하루하루를 성취감과 재미로 마무리 할 수 있다면
뚜두뚜두는 단순 할 일을 나열하고 메모하는 것을 넘어서, 일상 속 작은 성취를 쌓아가는 즐거움을 제공하려 한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지는 앱 입니다. 목표 달성에 따라 뿌듯함이 쌓여가는 과정을 시각으로 확인하는 경험은 이 앱의 주요 매력 중 하나입니다.
뚜두뚜두를 사용하면 유저들이 작은 성취감을 쌓고 하루하루를 더 의미 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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